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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시절 내게 믿음 준 정명훈과의 협연 못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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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랑라이프
댓글 0건 조회 139회 작성일 22-04-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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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36)은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사랑하는 연주자다. 아르헤리치가 음악축제 때마다 함께 무대에 세울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2010년 피아니스트 임동혁(33)과의 듀오 리사이틀로 화제를 모았다. 7년 만에 임동혁과 다시 만나 6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라흐마니노프와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를 들려줄 예정이다.

최근 이메일 인터뷰를 한 카퓌송은 7년 전 임동혁과 함께 선 무대에 대해 “황홀한 밤이었다”며 “이번에 다시 그를 만나게 돼 기쁘다”고 회상했다. 임동혁은 피아니스트 임동민의 동생이다. 카퓌송의 형 르노 카퓌송은 바이올리니스트다. 두 사람은 음악가 집안 둘째아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15년간 형과 꽤 많이 연주를 했어요. 최근 같은 무대에 서는 일이 많지 않아요.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한데 아마도 우리는 너무 많은 연주를 함께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했던 수많은 협연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그는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지휘자를 꼽았다. “17∼18세일 때 저에게 믿음을 준 음악가죠. 그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투어를 다녔어요. 그를 비롯해 훌륭한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할 수 있어 저는 행운아였죠.”

카퓌송은 젊은 나이이지만 후진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루이뷔통재단의 젊은 첼리스트 양성 프로그램인 ‘첼로 최고 등급반’을 창립해 이끌고 있다. “전 세계에서 온 젊은 첼리스트들과 함께 음악은 물론 음악과 관련된 것들을 공유해요. 투어를 다니며 몸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스트레스는 어떻게 제어하는지 등을 얘기해주죠.”


그는 1년에 130∼140회 공연을 한다. 이달에도 프랑스, 독일, 벨기에, 스페인,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등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그는 한국을 찾는 이유로 ‘한국 관객’을 꼽았다. “한국에서 연주할 때마다 관객들이 음악과 연주자들을 진심으로 존중해 준다는 느낌을 받아요. 관객층이 매우 젊은 것도 특별해요.”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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